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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고압 가스배관 증설` 반대한다 - 매일신문 2022.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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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LNG 공급과 설계·시공·운영을 맡은 한국가스공사 역시 시민들의 우려 사항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한 후 공사를 하겠다는 약속마저 깔아뭉개고 지역민에게 제대로 홍보도 없이 영문도 모르는 일부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단다. 이는 대구 시민을 기만하는 처사이고 시민 안전은 안중에 없는 것이다. 주민설명회 개최와 관련, 대구시 가스안전관리 주무 부처조차 회의 개최 사실을 몰랐다며 변명만 하고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시와 달서구청의 협의하에 진행했다는 것이다. 정작 폭발 위험에 노출되는 약 12만 명의 지역 주민과 122개 대형 복합유통단지 입주민에게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밀어붙이기식 공사를 강행할 태세다. 더욱이 LNG 연료 공급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 사용 압력보다 3천225배 높은 6.45∼4.61MPa(메가파스칼·64.5∼46.1기압)의 고압가스 배관이 서대구산업단지에서 용산·이곡·월성동 등을 거쳐 약 8㎞ 정도의 도심 구간 지하에 매설, 통과되어야 하는데 이로 인해 5개 동, 5만 가구, 약 12만 명의 지역 주민이 고압가스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고압가스 배관 설치 경로는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를 거칠 수밖에 없어 폭발 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 용량 6배 증설로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판매되는 구조로 오로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수익 증대를 위한 것이며, 대구 시민에게는 직접적인 혜택도 없이 암 발병 등 심각한 건강권과 안전 위협만 가중된다. 12만 성서 지역민과 대형 복합유통단지가 밀집된 곳에 가정에서 사용 중인 가스 압력보다 약 3천200배 높은 고압가스 배관 및 고압가스 정압관리소 설치공사 '착공 허가 불허'는 물론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 용량 6배 증설 사업은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