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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수돗물속 신종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인 과불화화합물 다량검출과 관련 성명발표 2022.05.18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수돗물속에서 신종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인 과불화화합물 다량검출과 관련 성명발표

 

아직도 수돗물에 유해물질 농도가 높게 나오는데도 불구 .. 은폐

안심하게 수돗물 마셔도 된다고 ..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사)대구안실련)은 지난 22일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낙동강 권역 6개 정수장에서 검출된 과불화옥탄산의 최대값은 리터당 0.065마이크로그램, 과불화헥산술폰산은 0.454마이크로그램으로 2016년 최고농도(과불화헥산술폰산 0.006㎍/L)에 비해 75배 높은 수치지만 외국 대부분의 먹는 물 권고 기준보다는 낮아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저감조치를 실시했다며, 지난 12일 저감조치를 통해 검출양이 크게 줄었다고 안심하게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했지만 아직도 수돗물에서는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더 높게 검출되고 있는데 사실을 숨기고 있는 환경부와 대구시에 대해 시민 알권리를 무시하고 이는 대시민 기만 행위이고 우롱하는 것으로 깊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며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

 

더욱이 과불화 화합물질은 잔류성이 강하고 체내 축적시 혈액 및 장기내 잔류농도가 증가하고 생식기능 악영향과 종양의 증식 촉진과 호르몬체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저농도라도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이 끼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경부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다량의 과불화 화합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알았는데도 1년 동안 시민에게 알리지 않고 숨기다 못해 아직도 더 높은 농도의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사실을 은폐하기 급급한 환경부와 대구시는 대시민 사기극이나 다름없다. 이번 사태를 명확히 밝히기 위한 민간 진상 조사위원회를 구성은 물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단체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을 더 이상 방치할수 없어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성명문을 발표한다.

 

첫째.

 

“민간합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은 물론 대체 식수원 공급방안 마련,

낙동강 거점별 수질검사 모니터링 결과를 상시 공개하라”

 

환경부에서는 다량의 과불화화합물 검출 사실을 지난해 6월에 알았고 2개월 단위로 모니터링을 해왔다고 했다.

그 시점 다량의 과불화화합물질이 검출된곳이 구미하수처리장인것도 알았으며 금년 4월부터 5월사이 구미공단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여 6월12일 해당 사용업체를 찾아서 원재료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를 하였고 대구시는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나 정수장 수질검사 결과는 발표 당시에 빠져있었는데 아직도 수돗물에 환경호르몬인 과불화헥산술폰산 농도가 매곡정수장 258.3pp, 문산정수장 225ppt로 한달 전보다 92.7ppt, 93.8ppt나 높아졌고 이는 호주 권고 기준에 3배가 넘는다.

 

이는 구미공단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여전히 낙동강 취수원에 남아있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고 농도로 검출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고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어도 괜찮다는 환경부와 대구시의 무책임한 해명에 대해 대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이며 사기극이 아닌가 묻고싶다.

 

앞으로도 고 농도의 유해물질이 상당기간 지속된다면 운문댐과 금호강 등 대체 식수원 공급 방안도 강구되어져야 할 것이다.

 

한편 환경부에서 지난 5월 조사하는 시점에 대구시에서는 인지하였고 더욱이 구미공단 기업체를 단속하고 관리하는 구미시는 과불화화합물질 검출 사실을 지난 22일 언론를 통해 알았다고 했다.

 

환경부에서 전혀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로 볼 수밖에 없다.

 

시민안전과 건강에 중대한 문제를 환경부만 알고 대응하는 동안 대구시민들은 1년 가까이 모르고 발암성 및 신종 환경호르몬이 들어간 물을 마셨고 지금도 먹고 있다.

 

만약 지역 언론사에서 자료를 입수하여 보도되지 않았다면 이러한 사실은 은폐 되었을것이고 환경부에서 밝힌 과불화화합물(PFOA, PFHxS, PFOS) 3종을 수질 감시항목으로 지정되어 관리한는것으로만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환경부에서는 다량의 과불화화합물을 발생한 3곳의 업체는 공개하지 않고 또한 어떤 공정에 얼마동안 사용되었고 대체하였다는 물질은 무엇이며 사용후 배출되어도 수질에 영향이 없는지 등 관련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초기에 환경부와 관련 지자체(대구시, 구미시) 합동으로 신속히 발 빠르게 조치하지 못한 환경부 관계자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민간합동 진상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책임자에 대한 엄중 조치를 요구한다.

 

또한 재발방지의 일환으로 낙동강 거점별 수질검사 모니터링 결과를 관련

지자체에 정보공유는 물론 지역 시민들에게도 상시 공개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둘째.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 과불화헥산슬폰산

선진국 권고 기준치 대비 최고 12.6배 높게 검출,

화학물질관리 표준기준 마련과 수계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먹는물 수질관리기준 항목 확대 강화하라“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최초 지점인 구미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검사결과를 보면 5월23일과 5월28일 과불화헥산슬폰산(PFHxS)이 5,068ppt와 7,549ppt로 캐나다(600ppt), 스웨덴(900ppt)의 권고 기준치 대비 약 8.4배와 12.6배로 매우 높게 나왔으며 호주(60ppt) 권고 기준치를 대비할 경우 최대 125배 높다.

만약 낙동강보 설치가 안되었거나 보에 물을 뺀 상태에서 수위가 낮았거나 갈수기였다면 선진 권고 기준치 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수돗물을 마셨을 것이다.

 

그 예로 발암성 물질인 1,4 다이옥산의 경우 두 번의 검출로 대구 수돗물에 비상사태가 발생한적이있다.

 

2004년에 1차 검출되었고 이어 2009년의 경우는 낙동강에 보가 설치되지 않았고 갈수기로 인해 기준치가 초과 검출되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사례가 있어 설치된 낙동강보 철거 논란과 수위를 대폭 낮추는 문제는 다시한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채 환경부와 대구시에서는 법적기준이 없고 호주, 스웨덴, 캐나다 등 권고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에 대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무시하는 안일한 정책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식수원 상류지역에 인체에 치명적이고 독성이 강한 유해물질들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대규모 국가공단이 있는 곳은 낙동강이 유일할 것이다.

 

국가공단에 있는 많은 기업에서는 새로운 제품개발과 생산을 위해서는 신종 유해물질을 취급할 수밖에 없다.

 

발암성 및 인체에 독성이 강한 유해물질을 대량 취급하는 국가공단 기업체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모든 물질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화학물질관리 프로세스 표준을 재정비하고 공단업체에서 신규 화학물질 도입시 보다 엄격한 안전성 검증도 뒤따라야할 것이다.

 

또한 취급하고 있는 모든 유해물질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한 국민안전과

건강 유해성을 고려한 현실에 맞게 수계 권역별 먹는물 관리기준 항목 확대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시민에게 안전한 물을 마실수 있는 특단의 대책인

취수원 이전과 원인 제공자 부담을 강력히 요구한다”

 

낙동강 물을 먹는 대구시민은 수돗물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살고 있으며 항상 안심하게 마실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낙동강 취수원 상류에서 오염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91년 페놀 누출사고, 1994년 벤젠, 톨루엔 검출사고, 2004년 1,4 다이옥산 검출, 2006년 퍼클로레이트 검출, 2008년 또다시 페놀 유출사고 2009년 1,4 다이옥산 기준치 초과 검출, 2017년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폐수 배출에 이어 2018년 과불화화합물 검출 등 대다수가 낙동강 상류 구미, 김천 등 기업체에서 취급하고 있는 유해물질로 일어난 사고들이다.

 

낙동강 상류에 국가공단이 가동하는 한 환경사고는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조건속에서 안전한 수돗물 먹는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닐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없애고 안심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인 취수원 이전을 하루빨리 결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국가공단에서 수많은 유해물질 배출로 인해 대구의 수돗물은 고도 정수 처리해야 하는 비용이 매년 늘어만 가고 있다.

낙동강 상류의 오염된 물로 인해 결국 대구시민들의 몫으로 피해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만약 지역 이기주의만을 고집하고 취수원 이전을 계속 반대한다면 원인 제공자에게 부담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당국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과 함께 서로 지혜를 모아 합리적 대안을 찾아 취수원 이전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넷째.

 

정부 차원에서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장애에 대한 정밀조사 요구와 본 단체가 제기한 안경 연마폐수에 대한 법적관리를 조속히 이행하라”

 

금번 수돗물에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건강장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밀조사와 연구가 선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본 단체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한 전국 안경원 렌즈연마 폐수속에 페놀 등 12개 특정수질유해물질이 다양하게 검출되었고 특히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헥실프랄레이트(DEHP)는 배출 허용기준인 0.2mg/L를 최대 9배 초과하는 안경원도 있지만 환경부에서는 아직도 해결을 하지 않고 있다.

 

법적 제도하에 관리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환경부에서는 계속 연구가 더 필요하다면서 환경오염을 방치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묻고싶다.

 

앞으로도 산업화 발전에 따라 새로운 유해화학물질 사용 증가로 인체에 치명적인 신종 특정 유해물질과 환경호르몬 물질은 앞으로도 계속 발견 될 것이다.

 

환경부에서 법적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대응을 막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국회 차원에서 이러한 신종 물질 발견시 즉시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관련 법률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2018년 6월25일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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